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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37)연풍현감 김홍도 부자와 깊은 인연을 맺은 상암사에 연등을 밝히다

이근우

이근우 / 중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



좌) 2017년 잡초만 무성한 상암사 
우) 2022년 4월 28일 상암사


정조는 1791년 어진동참화사의 공로를 인정하여 도화서 화원 김홍도를 연풍현감에 제수(除授)하였고 그는 약 3년간 봉직하였다. 그가 현감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연풍은 가뭄으로 힘든 시기였으므로 마을 수령인 그는 인근 조령산(옛 공정산) 상암사(上菴寺)를 찾아 기우제를 지내고 이 산(상암)에 빌어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고 전한다. 그 아들 아명(兒名)이 연록(延祿)이고, 양기(良驥)는 후일 개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. 이렇게 김홍도 부자는 상암사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.

본 필자는 2014년 12월 겨울 상암사 터를 찾아 길을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2016년에 상암사 터를 찾게 되었다. 오랜 시간 끝에 마주 대한 상암사는 잡초만 무성했다. 그 광경을 보고 필자의 마음은 참담했다.
그 후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상암사는 새로운 역사적 시간을 맞이하였다. 현감 김홍도가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상암사를 찾은 기점으로 약 230년, 6·25전쟁 때 소실된 기점으로 약 70년, 1944년 마지막 상암사 주지 발령 기점으로 약 78년 만에 상암사에 주지 두진 스님의 목탁 소리와 연등을 밝히는 2022년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를 봉행하였다. 역사적인 순간이었다.

상암사는 김홍도 부자 생애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므로 이에 대한 재조명이 절실하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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